진상 손님 상대하니 자존감만 낮아져 호소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사랑 고백'을 시도하는 일부 중년 남성들을 겨냥한 글이 오프라인상에서 공감받고 있을 것입니다. 1일 여러 오프라인 커뮤니티에선 '아저씨들 여자 아르바이트생에게 고백 좀 그만합시다'라는 타이틀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김00씨는 "서비스직에 종사하면서 연령대도 배로 대다수인 누군가에게 고백받으면 기분이 어떻겠나"라며 "자존심이 많이 상끝낸다"고 했다.
그는 "서비스직을 하다 보면 손님께 상처를 꽤 크게 받는다"며 "늘 수많은 대상을 대하기에 감정 소모가 강한데, 진상 손님도 있어 몇 번 상대하다 보면 자존감도 많이 낮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었다.
사진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관련 없음 AD 원본보기 아이콘
그러면서 "늘 저런 상태에 40~60대 여성에게 고백까지 받으면 기분이 좋기는커녕 상대방이 내 직업과 나 자신을 간단히 보는 것 동일한 느낌"이라며 "고백을 하는 현대인은 껄떡이 아니라고 하지만, 고백받는 입장이나 위에서 지켜보는 입장에선 껄떡대고 치근대는 것"이라고 강화했다.
박00씨는 "'공휴일날 일하셔서 남친이 크게 속상하시겠다' 따위의 유도 질문도 하지 말아달라"며 "듣는 입장에서는 저런 단어를 왜 하는지 다 안다. 그냥 모르는 척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저 알바도 내게 호감이 있을 것입니다', '혹시나 잘 될 수도 유흥 알바 있을 것입니다' 등 명분으로 당위성을 만들지 말아달라"고 지적하기도 하였다.
한00씨의 기사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공감있다는 현상을 보였다. "당하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불쾌한 짓이다", "남의 직장에 와서 민폐 미치는 것", "알바하다가 당해 본 적 있는데 기분만 나빴다" 등 댓글이 달렸다. 실제 알바생들이 직무 중 겪는 가장 큰 고민은 '진상 손님'인 것으로 보여졌다. 알바 구인·구직 플랫폼 '알바천국'은 작년 아르바이트생 767명을 타겟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20명 중 2명의 아르바이트생(89.7%)이 직무 중 스트레스를 받으며, 그 원인으로는 '진상 손님'(39.4%)이 3위로 꼽혔다고 밝혀졌습니다.
